집에 돌아가는길에서.
헤어지기 싫지만.
당신도 피곤하고, 나도 힘들고.
맥주한잔 마시는 그 짧은시간마저
당신생각을 할정도니.
그냥. 끌끌한 마음에
사람들얼굴이나 볼까.
번개를 쳤다지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당신에게, 혼났어요.
많이 미안합니다.
그냥, 생각없이 진행한건데.
그냥 시간을 잊으려고.
비가와서 집에 가려했지만.
어쩌다 보니(정말 말도안되게)
석촌호수 멤버가 되었습니다.
길을 몰라서 돌고돌고.
집에 올때도 돌고돌고.
고생했다.
도착시간. 다음날 06시
오늘하루도 다 버렸구나.
꼬였다. 꼬불꼬불.
ps. 어떻게 풀어야 하나?
당신에게 뭐라말해야 할지.
대책이 없다.
생각없이 역시나, 오늘하루를 버릴까봐.
이렇게 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