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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깜장눈썹
2008. 6. 4. 02:53
화가 뻣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도 못하고서.
어쩌면 그래서 잘풀리던,
오늘하루를 싹털어낼 싶을 정도.
구리한 하루로 멋떨어지게
마무리 할것 같았지만,
그냥웃는 얼굴 딱한번만.
미소만, 구걸하러가는데도
많이 좋다.
이정도로 좋으면서 말이다.
걸어가는 길조차, 행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