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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워낭소리 (★★★★☆)

깜장눈썹 2009. 2. 1. 11:20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는다.

-. 40살동안 일만 하는소라니.
-. 소새끼. 풋.
-. 솔직히, 인생극장 본듯한 기분?
-. 절대로, 아쉽지 않고. 따분하지 않다.
-. 난 상황이 슬픈거 같았는데, 여자친구 님이 웃기시작하니! 헐. 진짜 웃기네. 할머님. ㅋㅋ
-. 할머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 70분? 짧은 러닝타임에 안타깝다!
-. 마지막에 눈물이 주르륵. 끄억.
-. 근데, 후에 이야기도 궁금한데??
-. 2009/02/01